Untitled Document

강 ...

조회 수 778 추천 수 0 2012.01.25 21:21:27

노을지는 들녘에

 

 sasebo bridge.jpg

 

 

 

     강

 

 

     강기슭 저편에서

     평생 내 논 한 번 가져본 적 없는

     늙은 농부의 탄식이

     산과 들을 거쳐

     누웠다 일어서는 갈대와

     쑥부쟁이의 신음을 들으며

     비로소 강이 되어 흐르는구나

 

 

     질척이는 땅과

     땅에 목숨을 건 사람들과

     기나긴 호흡을 함께 한

     아, 그렇구나

     강이 곧 역사로구나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file 운영자 2012-05-16 70
144 사월이 떠나는 날 file 운영자 2012-05-07 132
143 거울 file 운영자 2012-05-04 123
142 영상으로 보는 시 'Che 2' 운영자 2012-04-28 146
141 영상으로 보는 시 '살아보니 알겠어' 운영자 2012-04-28 159
140 연설 file 운영자 2012-04-18 305
» 강 ... file 운영자 2012-01-25 778
138 눈 1 / 2 file 운영자 2012-01-01 848
137 행복하고 큰 건 다 가짜다 / 선생님 file 운영자 2011-12-23 896
136 함께 죽고 싶은 우정 file 운영자 2011-12-20 972
135 배 못 뜨는 날 file 운영자 2011-12-19 804
134 상과 벌 / 똥 밟은 밤 file 운영자 2011-12-18 730
133 해변 풍경 file 운영자 2011-12-15 770
132 빈 그릇 / 광장 file 운영자 2011-12-12 737
131 나의 詩는 file [1] 운영자 2011-12-10 832
130 고난이 없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file 운영자 2011-12-06 804
129 저 작은 물줄기처럼 file 운영자 2011-11-23 1143
128 감사의 기도 file 운영자 2011-11-18 979
127 연작, 이승골 노래 file 운영자 2011-11-08 1241
126 살아보니 알겠어 file 운영자 2011-11-01 1314
125 이연(離緣) file 운영자 2011-10-28 1185
124 변절의 유전자 file [1] 운영자 2011-10-17 1553
123 하이패스 file 운영자 2011-10-10 1370
122 고자질 file 운영자 2011-10-04 1388
121 과잉 표현의 시대 file 운영자 2011-09-23 1535
120 단 하나의 궤적으로 file 운영자 2011-09-21 1551
119 꽃의 가르침 file 운영자 2011-09-13 1557
118 도덕수업 15. file 운영자 2011-09-07 1643
117 도덕수업 14. file 운영자 2011-08-23 1772
116 사랑하니 울게 돼 운영자 2011-08-2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