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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왜 '좋은 사람'이 많을까?

조회 수 550 추천 수 0 2018.03.28 0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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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왜 '좋은 사람'이 많을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며 SNS에 모임 먹방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란 표현은 내면의 결핍을 잠시 풍요로 환치시키는, 거의 언어적 술수에 가까운 표현이다. 평소 먹지 못하던 '좋은 음식'과 함께 한 시간이라면 모를까...^^


당신과 나는,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어떤 '좋은 사람'의 궤적도 없이 그저 웃고 떠들며 좋은지 나쁜지 어찌 알 수 있을까. 내가 잘 아는, 지독히 책임감 없고 집중하는 힘도 없으며 게으르기 짝이 없는 이의 타임라인을 보면 얼핏 고상하고 부지런해 보이기도 하는 건 타임라인의 속성 탓에 그의 무책임과 산만함, 게으름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발의 움직임과 눈빛, 대화하는 방식, 목소리,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 어떤 것에 분노하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상대와 사회적 힘에 의존하는 관계인지, 내면의 균형을 무너뜨리진 않는지, 어떤 요소에 몰입하고 느슨해지는지, 함께 먹고 자고 살 비비며 살아온 사람에게, 이웃에게 소중한 존재였는지, '좋은 사람'이었는지 한 번쯤 돌아볼 일이다.


남의 업적을 자신이 한 것처럼 가로채는 사람

분석적 태도로 일관하며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일상의 소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사람

상대의 의지를 무시하고 치근덕거리는 사람

매사 핑계와 변명,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주변의 성공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사람

가난하면서도 값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

사람들 앞에서 공연히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언변은 선비 같으나 태도는 이기적인 사람

일상의 충동과 중독을 드러내는 사람

불평이 심해 어디서나 남 헐뜯는 얘기가 잦은 사람

소유와 공유의 판단에서 수시로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뭐든 받고 누리기 좋아하고 거저먹으려는 사람

우울하고 불행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생각을 설명하지 못하고 손발이 앞서는 사람

긍정과 부정의 선택을 강요하는 사람

일상에서 성에 관한 민감한 표현을 일삼는 사람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

가정과 직장에서 지배적 권위와 폭력을 일삼는 사람


재수 없고 짜증 나는 이 '좋은 사람'들, 피하는 게 상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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