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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중독

조회 수 964 추천 수 0 2017.11.22 07:56:06


생소하던 것도 몇 번만 반복하면 몸에 익어 비슷한 환경에선 무의식의 작용으로 반복하려는 경향성이 있다. 

병원만 들어서면 의료진이나 아내 생각보다 붕어빵 9개가 떠올라 걸음은 절로 후문을 향한다.

갓 구운 껍질의 아삭한 질감, 뜨거워 끄트머리 살짝 깨물면 입에 번지며 미뢰를 콕콕 찌르는 잘 익은 밀가루향, 그 속에 비치는 짙은 보랏빛 팥소에서 피어오르는 향과 김, 야금야금 갉아먹어야 제맛인 감각적 흡입의 민감성, 유소년기 이후 붕어빵이 이리 맛있는 줄 미처 몰랐다.

환갑에, 붕어빵에 중독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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