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Me Too, With You

조회 수 531 추천 수 0 2018.03.19 08:23:55
pyungdung.jpg


이명박처럼 아주 대놓고 해 처먹은 놈이나 권력의 주변부를 맴돌며 소리소문없이, 떨어지는 콩고물에 취해 무시로 관변주의자 특유의 무기력한 혓바닥 날름거린 놈들, 힘 좀 있다고 재주 좀 있다고 되나깨나 설치다 뒤늦게 들통나 성범죄자로 만고에 이름 석 자(한 놈은 두 자) 드날리는 놈,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자기 노동과 인간성에 자긍심 하나 없이 위태로이 외줄 타다 걸린, 허깨비 같은 출세주의와 그 정신의 허영에 한쪽 발 담근 채 시류에 따라 어디론가 튈 준비만 해온 저 야비한 새끼들.

하나같이 "그런 적 없다.", "기억이 안 난다.", "사실 왜곡이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물증을 대라.", "아랫사람이 한 일을 난 모른다." 따위의 너저분한 변명 늘어놓는 놈들의 야비한 일관성을 지켜보는 심정은 어떤가?
작금의 'Me Too'와 'With You'가 시대 정신을 관통하는 거대한 움직임이란 점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 가히 혁명적 시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체제가 만든 먹이사슬, 그 피라미드의 정점을 이룬 일군의 저 개새끼들이 향유해온 권위와 폭력성은 기실 지난한 삶의 민중성을 스스로 야금야금 갉아먹거나 내던지고 만 우리 안의 허영, 우리 안의 출세주의와 폭력성, 체제에 굴복하거나 자발적으로 동의한, 광대무변의 반민중적 총화일 터.

세상은 야비한 놈 천지다. 
너도나도 형형색색의 깃발을 들고 형형색색의 조직과 진영을 슬쩍슬쩍 드나들 때, 인간과 생명의 운동에 두 발을 딛고 홀로 남아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자기 양육을 포기하지 않는 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민중이리라.
선거를 앞둔 시기, 오늘도 생명의 진보와 노동을 천시하고 숨기고 똥폼 잡는 인간들이 체제의 하수인이 되어 욕망의 피라미드를 기어오르며 저 정점의 개새끼들과 접선을 시도하고 있다. 
아서라, 그 어떤 조직이나 체제보다 먼저 내 삶이 진실하고 강해지지 않고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으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9 지난한 민주주의 진보과정의 하나임을 부정할 수 없으니... [4] 코털아찌 2006-01-08 25075
238 아직도 민중적 대의는 유효한가? [19] 운영자 2006-12-08 20334
237 지독한 손재수(損財數), 아름다운 가을바다 [11] 운영자 2006-11-09 15097
236 속으로 두 동강 난 나라, 6월 항쟁 20주년에... [2] 코털아찌 2007-05-10 13985
235 일어서는 사람들 [3] 코털아찌 2007-05-17 12991
234 분에 넘치는 여유이고 행복일 수도 있는... [7] 코털아찌 2006-07-06 12864
233 화려한 휴가 [3] 운영자 2007-07-29 12746
232 낚시꾼 시인 김일석 [3] 선비 2007-05-25 12676
231 꿈을 꾼다. 그리고 난 기도한다. [1] 운영자 2010-04-01 12594
230 20년 전, 6월 항쟁 기록을 찾는 작업 중에~ [3] 운영자 2007-02-12 12428
229 거의 천연기념물같은 어느 후배 이야기... [14] 코털아찌 2004-11-08 12369
228 먼저 떠난 친구의 3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코털아찌 2010-04-20 12252
227 자연과 인간이 만드는 합일의 미학... [8] 코털아찌 2005-06-05 12233
226 초췌하고 빈티나는 아저씨의 뜬금없는 변신작전~ [9] 운영자 2006-01-15 12121
225 우리의 우정은 나이테를 또 하나 만들고... [2] 코털아찌 2008-01-10 12062
224 딸아이와의 교감이 기쁜 날에... [4] 코털아찌 2006-08-02 12052
223 바둑, 음악, 그리고 낚시 운영자 2009-08-11 11980
222 낚시꾼이 잡아야 할 정말 큰 물고기 [2] 코털아찌 2007-09-08 11979
221 욕망의 모습 코털아찌 2010-01-11 11778
220 송경동 시인의 고난을 만나며 file 운영자 2011-12-04 11627
219 우린 서로 다른 궤적을 그리며... [8] 코털아찌 2005-10-07 11603
218 아, 벌써 두 달이 다 되었구나! [5] 코털아찌 2006-03-10 11602
217 한 여름밤의 꿈~ [5] 코털아찌... 2005-08-03 11569
216 저 멀리. 희미하게 기적이 보인다. file 운영자 2011-10-04 11375
215 마지막 순간까지 뚜벅뚜벅 가는 모습을... [2] 코털아찌 2007-04-07 11146
214 기름 먹는 하마, 물 먹는 하마 [8] 코털아찌 2005-10-02 11136
213 우린 희망버스를 타야 한다. file 운영자 2011-07-29 10919
212 노무현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운영자 2009-11-02 10802
211 늙어간다는 건 그만큼 슬픔이 깊어가는 게 아닐까. 운영자 2007-07-07 10645
210 가족낚시를 대신한 심야의 영화보기 코털아찌 2007-08-08 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