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문재인 대표의 화

조회 수 4027 추천 수 0 2015.10.18 21:40:28



0000-2.jpg



문재인 대표의 화


민중을 향한 뜨거움도 없이, 틈만 나면 시대를 비관하다가도

어둠살만 내리면 미친년 널뛰듯 지천으로 흥청거리며, 다달이 민중의 고혈을 쪽쪽 빠는,

무기력하면서도 가없이 풍요로운 공공부문과

그 주변부를 부나방처럼 넘나드는 개량주의자들이 세상을 망치고 있다.


요즘 가장 열폭하게 만드는 뉴스 메이커의 베스트는 문재인 대표이다.
무자비한 공권력이 밀양을 짓밟기 전날, 기자들과 와서 사진만 찍고 갈 때 알아봤지만,

특히 권력의 부정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새씹 같은 과거의 인연이 참으로 가당찮고 허하다.
정당이 강제로 해산되고, 권력에 의해 정치적 사유에 족쇄가 채워질 때도,

대선을 비롯하여 명백히 드러난 권력의 온갖 부정 비리에도,

세월호 이후 그 많은 기만과 폭력이 자행될 때,

당원 총동원령을 내려 권력과의 한판 싸움조차 만들어내지 못한 채,

광장에 모인 거대한 민중의 동력을 '젠틀하게' 흐지부지하는 그 일관된 태도라니.


굴뚝에, 크레인에, 전광판에 올라 극한의 생존을 견디는 노동자는 본체만체하더니,

오늘은 강남 학부모들과 만나 교과서 문제를 얘기하며 자기도 화가 났다고 하네.

이런, 니기미!
피다 만 수백의 꽃들이 백주에 수장될 때 정치 목숨을 걸지 않은 자가

화난다는 건 대체 어떤 심리상태인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고갱님, 신청곡 나갑미다! file 운영자 2016-03-30 3791
208 이 밤과 아침의 간절함이 file 운영자 2016-03-28 3679
207 뻥치지 마! file 운영자 2016-03-08 3693
206 왜 내 옆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file 운영자 2015-11-03 4090
» 문재인 대표의 화 file 운영자 2015-10-18 4027
204 실낱의 치유와 각성의 자투리라도 file 운영자 2015-10-03 3959
203 철학 에세이 / 통찰력 file 운영자 2015-09-14 4055
202 쌍차 김득중 지부장의 단식 file 운영자 2015-09-10 4222
201 눈물의 기도 file 운영자 2015-09-10 4224
200 모든 상의 의미와 권위를 부정하며 file 운영자 2015-09-06 3982
199 철학 에세이 / 위대함 file 운영자 2015-08-31 3859
198 철학 에세이 / 자기결정권 file 운영자 2015-08-29 3882
197 아, 500일이라니! file 운영자 2015-08-26 3867
196 3일간의 서울 원정기 file 운영자 2015-08-17 3876
195 불법 가택침입을 시도할 생각 file 운영자 2015-08-04 3915
194 '막달리나' 노파~ file 운영자 2015-07-28 4383
193 또박또박 필사한 나의 시 file 운영자 2015-07-16 4093
192 우울증과 사회화 file 운영자 2015-07-06 4098
191 쇼핑몰 file 운영자 2015-07-05 4193
190 할아버지의 오토바이 file 운영자 2015-06-26 4349
189 여행 file 운영자 2015-06-24 4056
188 치유의 글쓰기 file 운영자 2015-06-22 3963
187 안 깐 데 골라 까기 file 운영자 2015-06-19 3917
186 청소나 요리라도 열심히 하자 싶어 file 운영자 2015-06-18 4033
185 친구 이야기 file 운영자 2015-06-12 3974
184 권력의 대마필생 전략 file 운영자 2015-06-10 3885
183 첫 외출, 밀양으로~ file 운영자 2015-06-09 3878
182 알마 섬 귀신 이야기 file 운영자 2015-05-29 4842
181 더는 이 나라에서 못 살겠단 말이다~! file 운영자 2015-05-26 3886
180 바람처럼 영혼에 스미는 평화 file 운영자 2015-05-25 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