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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옆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조회 수 4264 추천 수 0 2015.11.03 1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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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옆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오늘 병원 약국에서의 일이다.
변질 우려가 있는 캡슐을 별도로 포장해서 받은 영감님이 따로 먹기 귀찮다는 이유로, 약사가 약을 엉망으로 짓는다며 약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겉보기엔 신사복으로 점잖게 차려입은 그 영감님은 짐작건대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어 보였고, 지독한 이기주의자임이 틀림없어 보였다.
시끄럽다며 말리는 할머니께 분노의 욕설을 퍼붓는 그를 보며, 저 성질을 평생 참고 산 할머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었다.


페북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며 모임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나는, 우리는, 정말 '좋은 사람'일까?
좋은 사람임을 증명할 어떤 궤적도 사건도 없이, 그저 웃고 떠들며 사람을 어찌 알 수 있을까. 내가 아는, 지독히 책임감 없고 게으른 어떤 이의 타임라인을 스치듯 보면 부지런해 보이기도 한다...^^


손발의 움직임과 눈빛, 대화하는 방식, 목소리,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 어떤 것에 분노하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사회적 힘에 의존하는 관계인지, 내면의 균형을 무너뜨리지는 않는지, 함께 먹고 자고 살 비비며 살아온 사람에게 정말 소중한, '좋은 사람'이었는지 모두 한 번쯤 돌아볼 일이다.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
치근덕거리는 사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불평이 많은 사람
수시로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거저먹으려는 사람
불행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


재수 없고 짜증 나는 그 인간, 피하는 게 상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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