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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소개

조회 수 3838 추천 수 0 2016.05.25 11:53:52


pyungdung.jpg


어느 행사에 초대받아 갔더니 내빈 소개 시간에 뜬금없이 날 호명했다. 

어정쩡하게 일어나 인사하고 앉았지만, 순간 배알이 꼴리고 심장이 콩닥거렸다. 

씨바, 어찌 아직도 내빈이냐...!

청중 속에는 수십 년째 노부모 봉양하며 성실하게 공동체 운동에 노력하는 그녀도 있었고, 

세상의 바닥에 떨어진 이삭을 찾아 담으며 '자발적 가난'을 기꺼이 실천하며 사는 그도 있었다.

아니, 이 세상 내빈 아닌 사람이 어디 있더냐? 

걸핏하면 단상 단하를 구분 짓고 차별하는 부르주아지 의식을 여태 버리지 못한 헛때기 이빨 조가 여전히 마이크를 잡는다. 

어느 좆만 한 단체는 무슨 감투가 그리 버라이어티하대? 

니기미, 삶과 괴리된 구호에 길든 허깨비들이라니...

어이, 이름 뒤 이런저런 감투 달고 사는 인간들, 고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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