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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193 / 우물

조회 수 3897 추천 수 0 2016.03.05 15: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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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호수 깊은 바닥에 생애를 걸고

뿌리 내리지 못한 채

부초처럼 순응하며

아무 동요 없이 보고 듣고 말하는

위태롭지 않은 것들의 눈빛엔

우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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