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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200 / 나의 바다로

조회 수 2572 추천 수 0 2016.05.21 2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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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로

행여 비 내리거나
바람에 무너지는 밤엔 
날 찾지 마

그런 날엔 내 생애
사라져버린 햇살 저미며
견딜 수 없이 무거운 침잠과 
슬픔 발라내며 외로이
눈물의 항구에 정박 중이거든

울다가
울다가
그예 다 토한 뒤 
실어(失語)의 닻 올릴 때
그때 나의 바다로 와



밝고 소란하던 병원이 고요하다. 
밤이 온 것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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