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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조회 수 18006 추천 수 0 2009.11.25 08:36:03

 

 

이른 아침에 찍은 안개 자욱한 대변항입니다

 

 daebyun1.jpg

 

 

 

정화

 

 

별이 가슴으로 들어와

달이 가슴으로 들어와


휘청이는 거리의 영혼이

내 비좁고 누추한 가슴으로 들어와


몸 안에서 잘 걸러지고 걸러져

내 몸 한 바퀴 돌고서

첫새벽 입을 통해 나갑니다

 

내 입을 떠난 정화

떠돌다 슬픈 이 만나면

그의 어깨 위에 앉아

조용히 눈물 훔치는

순결한 손수건이 됩니다

 

 

 

 

 

새보다 자유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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