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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195 / 나무의 묵언(默言)

조회 수 3653 추천 수 0 2016.03.09 04: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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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묵언(默言)

 

슬픔이 습격한 폐허에서

실낱의 숨결 가누며

기도로 견딘 날도 있었어


저지난밤

옹색한 분(盆)에 뭉개고 앉아

말문 닫은 작은 나무들

오죽 안타까워 묵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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